[해외학술동향] 최근 유럽에서 나온 바이킹검 : 폴란드 비스톨라 유적, 노르웨이 로갈랜드 유적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1-23 102
최근 유럽에서 나온 바이킹검 : 폴란드 비스톨라 유적, 노르웨이 로갈랜드 유적
한편 2024년 6월 5일 노르웨이 남서부의 로갈랜드(Rogaland) 지역에서 마을 농장을 개간하던 중에 역시 고대 바이킹의 ’전설의 검‘으로 인식되는 ’울프베르트(Ulfberht)’류 철검이 일부 파손된 상태로 발견되었음이 영구 인디펜던트지 등을 통해 알려졌다. 철검은 잔존 길이 약 37cm이며, 바이킹이 활동했던 9~11세기경에 제작·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엑스레이 분석 결과 검신 표면에는 ‘울프베르트’로 추정되는 글자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울프베르트 검이 바이킹이 사용했던 ‘전설의 검’(바이킹 소드)으로 인식되는 것은 현대의 고탄소강에 필적하듯 탄소 함유량과 철의 순도가 높아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당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제작기술은 아직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울프베르트 검은 유럽에서 모두 170여점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이 북유럽지역의 것들이다. 높은 등급의 전사의 무덤에서 출토되며, 그 기원지와 초기 제작지로 프랑크가 지목된다. 이는 유라시아 초원지대의 초기 철검과도 비교되는 것이어서 향후 조사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폴란드 비스톨라 강바닥면 출토 울프베르트 검(좌)과 검병 세부(우)
노르웨이 로갈랜드 출토 울프베르트 검(좌)과 그 엑스레이 사진(우)
기사 발간일(2024.01.23.)
출처: Kristian Kristiansen, 2002, The tale of the sword - swords and swordsdfighters in Bronze Age Europe, Oxford Journal of Archaeology 21(4): 319-332.
“강바닥서 나온 녹슨 칼... 바이킹 ’전설의 검‘이었다”(국민일보 2024-01-23, 최승훈 기자)
“’전설의 검‘이... 1000년된 희귀 ’바이킹 검‘ 발견”(서울신문 2024-06-02, 박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