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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학술동향] 카자흐스탄의 환상적인 발굴: 알마티 지역에서의 희귀 튀르크-소그드 초기 중세시대 동전 발굴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6-24 98

    카자흐스탄의 환상적인 발굴: 알마티 지역에서의 희귀 튀르크-소그드 초기 중세시대 동전 발굴


    이진형 보조연구원(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약 두 시간가량 떨어진 코갈리 계곡 일대에서 첫 튀르크-소그드 계통의 희귀한 동전이 탐갈리 보존 박물관의 조사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의 소식지에 의하면 이번 성과는 국제 역사·고고학 탐사대의 코갈리 계곡 일대 발굴 여정 중 조사되었다. 해당 튀르크-소그드 동전은 6~8세기의 중앙아시아 지역의 서돌궐 시기에 발행된 것으로, 돌궐의 카간이 소그드의 문자를 새겨 발행한 특징이 있다. 기존에 알려진 튀르크-소그드계 동전은 지난 20세기 말경 큰 관심을 끌었는데, 현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세르메치예 지역 일대 조사를 통해 발굴된 바 있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이번 카자흐스탄에서의 동전 문양과 다른 특징이 있었으며 소그드 문자뿐만 아니라, 페르가나의 언어인 박트리아 문자, 그리고 아랍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 중세시대 튀르크-소그드 화폐 전문가에 의하면, 해당 동전은 7세기 중엽 경 사용되었으며 7~8세기의 1/4분기 정도 제티수 지역을 차지했던 서돌궐의 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보다 더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 현재 탐갈리 과학 보존 연구실로 옮겨져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발간일(2024.06.24.)

    출처: Arkeonews

     

    원문:

    https://arkeonews.net/sensational-discovery-in-kazakhstan-rare-turko-sughd-early-medieval-coin-discovered-in-almaty-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