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술동향] 2,200년 된 중국 황제의 호화로운 무덤 발굴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4-05-08 168
2,200년 된 중국 황제의 호화로운 무덤 발굴
박성진(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 연구소)
중국 동부의 고고학자들은 안후이성(安徽省)의 화이난(淮南)에서 초나라 황제의 무덤으로 보이는 2,200년 된 호화로운 무덤을 발굴했다. 초나라 영역에서 발견된 무덤 중 가장 크고 복잡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년 간 초나라 무덤의 관심은 무왕돈묘(武王墩墓)에 집중되었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호화로운 유물과 정교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 무덤이 가지는 높은 지위와 왕실 관계에 대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토 유물에는 청동의 의례용 그릇, 악기, 칠기를 비롯해 식물 잔여체가 발견되었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1,000개 이상의 문자로 장식된 중앙 관으로 피장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의 연대는 기원전 220년경으로 초나라가 진나라에 통합되던 시기이다. 발굴에 참여한 수석 고고학자 공시청(公希成)은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초나라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덤의 복잡한 구조와 유물에 대해서는 디지털 스캐닝, 측량 및 적외선 이미징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무덤의 종합적인 분석과 해석에 대한 노력을 가하고 있다.
*본 게시물은 해당 기사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학계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기사 발간일(2024.05.04.)
출처: Archaeology News Online Magazine
*원문:https://archaeologymag.com/2023/12/4000-year-old-palace-complex-in-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