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술동향] 소남산(小南山) 유적에서 발견된 9,000여 년 전의 옥기
관리자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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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산(小南山) 유적에서 출토된 옥기]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솽야산시(雙鴨山市) 라오허현(饒河縣)에 위치한 소남산(小南山) 유적은 읍루(挹婁) 문화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솽야산(雙鴨山) 지역에서 한(漢)·위(魏) 시기 유적인 봉림고성(鳳林古城) 발견에 이은 중요한 고고학 발견으로 평가받는다. 소남산 유적에서는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옥기가 발견되었다. 이 유적은 기존 신석기 시대에 대한 여러 관점을 재고하게 하였는데,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옥기는 세계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 고고연구소(考古研究所)의 천씽찬(陳星燦) 소장에 따르면, 소남산 유적에서는 구석기 시대로부터 한 대(漢代)에 이르는 총 다섯 시기의 유물과 유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특히 제1기 유적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4,000여년 전의 토기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중국의 북방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로 볼 수 있다. 제2기는 신석기 시대로서 이 시기 유적에서는 수혈토광묘 50여 기가 발견되었고 200점에 이르는 옥기가 출토되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옥기이며 옥기의 출현 연대를 지금으로부터 약 9,000여년까지 소급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옥기의 제작 기법으로 볼 때 소남산 유적의 옥기는 씽롱와문화(興隆洼文化)와 홍샨문화(紅山文化) 옥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소식은 아래의 중국 측 보도를 참조.
http://www.chinanews.com/cul/2020/05-13/9183191.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