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학술동향] 조작 사건 이후 다시 주목받는 일본 구석기 연구, 히로시마 하쓰카이치시 칸무리 유적에서 ‘확실한 정점’ 출토
경희대학교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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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서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히로시마현 하츠카이치시의 칸무리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가 약 4만 2300년 전 중기 구석기 시대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일본 열도에서 인류가 도착한 시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며, 2000년의 ‘구석기 조작 사건’ 이후 신뢰할 만한 중기 구석기 자료로 주목된다. 최하층에서 출토된 첨두기와 크리버 등은 중국 등 동아시아 중기 구석기 유적의 사례와도 비교된다. 연속된 지층에서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통해 확실한 연대를 확보한 점이 특징으로, 학계에서는 “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구석기 연구의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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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발간일(2025.05.29.)
출처: 読売新聞
*원문:https://www.yomiuri.co.jp/culture/20250529-OYT1T50208/